얼마 전 상담전화를 받았는데 노동자를 정규직으로 채용했고 3개월 수습 기간 중인데 면담을 하다 보니 뇌전증이 있다며 내보내도 되는지 물어왔다.뇌전증은 비정상적인 뇌 신경 세포가 과도하게 흥분해 경련을 일으키는 질환이다.기존에 ‘간질’이라고 부르던 질환인데 질환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환자에 대한 사회적 차별과 낙인을 개선하기 위해 2012년 ‘뇌전증’으로 개명했지만 여전히 뇌전증이라는 질환명에 대한 인지도도 낮고 질환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크게 바뀌지 않고 있는 듯하다.흔히 뇌전증이라고 하면 거품을 물고 쓰러지는 발작을 일으키는 이미
집 근처에 일터가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사회생활을 시작하고부터 계속 바랬던 것인데 작년에 그 꿈을 이뤘습니다. 계속 마포구와 서대문구에 있던 노무법인 삶의 사무실을 집 근처인 응암역 1번 출구 바로 앞으로 옮긴 것입니다. 집에서 걸어서 출퇴근을 하는 즐거움과 편함도 있지만 가까이에 살고 있는 주민들의 삶 속에 녹아들어 뭔가 힘이 되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은평구에 사업장이 있는 사람들은 노동문제가 발생하면 모두 마포구나 영등포구로 가야 합니다. 임금체불이 발생하면 마포역 인근의 고용노동부 서부지청에 가야하고, 산재가 발생하면 신